ICT 인턴십 면접 후기

https://www.ictintern.or.kr/main.do

이번 ICT 인턴십을 3군데 지원하였고, 한군데는 데이터 엔지니어 부분이라 소신지원하였고, 다른 한곳은 코딩테스트에서 떨어진것 같다. 코테는 5문제에서 2문제 완벽하게 풀고, 2문제 절반 맞고, 한문제는 못 풀었다.

ICT를 지원한 이유는 당연히 합격해서 인턴생활을 하면 좋지만, 개발자 면접, 아울러 면접 자체 경험이 없던터라 면접을 꼭 봐보고 싶었다. 그래서 면접을 보게 된 시점에서 이미 성공하였다고 볼 수 있다.

면접을 본 회사는 클라우드서비스플랫폼회사이다.

면접실에 들어가니 3분이 계셨고, 프론트 담당자 1분, 백 담당자 1분, CTO 1분이 들어오셨다.

처음에 자기소개를 요청하셔서 OO학교 OO과 4학년이다. 면접자체가 처음이라 이런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씀 드렸다.

CTO분께서 CS지식 질문을 2가지 하셨고, 프로세스와 쓰레드 차이를 여쭤보셨는데, 막상 질문을 받으니 바로 떠오르지 않아 잠시 고민한 후 모른다고 말씀드렸다. (오늘 면접에 있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추가!

프로세스 쓰레드 차이.

 

프로세스는 실행 중인 프로그램을 말하며, 완벽히 독립적이기 때문에 메모리 영역(Code, Data, Heap, Stack)을 다른 프로세스와 공유하지 않고, 프로세스는 최소 1개의 쓰레드(메인 쓰레드)를 가지고 있다.

쓰레드는 프로세스 내에서 Stack만 따로 할당 받고, 그 이외의 메모리 영역(Code, Data, Heap)영역을 공유하기 때문에 다른 쓰레드의 실행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쓰레드는 프로세스 내에 존재하며 프로세스가 할당받은 자원을 이용하여 실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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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공부를 해갔으나…바로 생각이 나지 않아서 고민하는 시간보다는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씀드리는게 맞을거 같아 기억이 안난다고 답변드려 너무 아쉬웠다.

추가로 자바에 강점이 있냐고 하셔서, 있다고 하니 설명해달라고 하셨다.

“자바는 객체지향 언어라고 말씀드리려니 다른 언어도 객체지향인데 이게 강점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말자체를 말씀드리고, 객체지향의 장점이라도 말씀 드렸다. 상속성 추상화, 캡슐화, 다형성의 특징이 있다고 말씀 드렸다.

백앤드 담당자께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소개해달라고 요청하셔서 산학프로젝트에 대해 설명드렸고, 추가 질문을 몇가지 하셔서 대답하였다.

아래 내용을 축약하여 말씀드렸다.

 

산학프로젝트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캐치플랜이라는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 앱은 전국의 행상 정보를 한번에 모아서 볼 수 있고, ai 기반의 맞춤 추천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에게 적합한 행사를 추천합니다. 또한 챗봇 기능으로 저희 앱에 관련된 내용을 질문시 그에 맞는 답변을 할 수 있게 하였으며, 추천의 경우 mbti별로 추천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관심있는 행사를 스크랩하여 관리할 수 있고 캘린더 저장 기능을 제공하여, 한번에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필요한 데이터는 yes24에 문의 후 크롤링을 통해 가져오고 있으며, 동아리나 소규모 행사같은 홍보글을 등록할 수 있고 이 페이지를 통해 수익구조를 구성하였습니다. 저는 해당 산학 프로젝트에서 백앤드(spring boot)를 담당하였습니다. erd설계, JWT토큰 생성 및 유효성 검증, 전반적인 api 설계 , EC2 https 처리를 맡아서 진행하였습니다.

 

“AWS 서버 다운 이슈로 긴 시간 동안 해결에 매달 렸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로그를 분석하고, AWS 콘솔에서 서버 상태를 확인하였다”고 자소서에 작성하여서 이부분에 대한 추가질문을 하셔서 답변하였다.

아래 내용을 축약하여 말씀드렸다.

 

처음에 컴파일 에러도 없고, 로컬에서 런타임 시에도 문제 없이 동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빌드하여 서버에 올리고 나니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생겼고, 처음에 aws에 떠있는 오류관련 코드가 정말 몇만줄이 나와있어서 엄두를 못내고,  자바코드의 문제라고 생각해서 이틀정도의 시간을 코드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여 코드를 단위별로 나누어서 하나씩 실행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코드 자체에 문제가 아님을 깨달아서 다시 오류코드를 읽었고, 다행히 초반에 에러같은 코드가 있어 검색해보니 스프링과 스웨거를 위한 스프링독의 버전 이슈였습니다.

• Spring Boot 버전이 3이상 -> springdoc-openapi v2.1.0 적용
• Spring Boot 버전이 3미만 -> springdoc-openapi v1.7.0 적용
• Spring Boot 버전 3 적용 & Springdoc-openapi v1.7.0 적용 -> 문제 발생

로컬 환경에서는 개발자가 직접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실행하기 때문에, 의존성 충돌이나 버전 문제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리더십을 발휘하여 효율적인 일정 관리와 과제 분담을 이끌었다”라고 자소서에 작성하여 이부분을 질문해 주셔서 아래 내용을 축약하여 말씀드렸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경우 백앤드가 4명입니다. 2명은 프로젝트 경험이 없고, 저는 erd설계와 api 작성에 강점이 있고, 다른 한분이 프론트 경험과 클라우드 경험이 있어서 이를 바탕으로 업무분담을 하였습니다. 다른 두분이 클라우드보다는 api 작성을 함께 하는게 정해진 기간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부분을 요청 드렸고, 처음에 갈피를 못잡으시기에 제가 작성한 api를 기반으로 활용해서 만들 수 있도록 과제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였고 큰 이슈없이 백앤드 개발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CTO께서 DB설계시에 어떤 점을 중점으로 개발하냐고 하셔서, ”초기 설계시부터 완벽하게, 한번에 짤수있는걸 중시한다.” 라고 하였고, “그걸 어떻게 한번에 짤수 있냐” 라고 되물으셔서 “보통 일주일의 시간동안 ERD를 설계하였는데, 밥먹으면서도 하루종일 ERD생각만 한다”라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말씀하신게

“회사에서 일하다가 돌아와야하는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할건가. DB를 갈아엎어야 한다면?”이라 하셔서

“갈아엎어야할건 갈아엎을거다”라고 답변드렸다.

한달전에 블로그에 캐싱 관련 글을 쓴게 있는데, 그걸 보시고 캐싱을 물어보셨는데

기억이 안난다고 말했다…이부분은 부끄러웠다. 분명히 이전에 공부한 것이 맞은데, 전혀 생각이 안났다는 점이…

 

마지막으로 질문할게 있냐 하셔서 두가지 여쭤보았다.

 

1번질문

“1명뽑는데 모집요강에 프론트, 백이 둘다 있어서 어떻게 진행되냐”라고 여쭤보니

한 분야만 뽑고, 그 분야일만 시키다고 하셨다.

 

2번질문

개발자 선배로써 지금 내시점에서 돌아왔을때 중점적으로 뭘하면 좋을지 요청드렸는데 세분 다 대답해주셨다.

백엔드 담당자 께서는 프로젝트를 많이 한다고 하셨고, 프론트담당자께서는 여러 프로젝트를 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채우겠다고 하셨다. 양으로 몰아치는 것이 아닌 핵심기술들, 최신기술들을 쓰며 포트폴리오를 채운다고 하셨다.

CTO분께서는 길게 이야기해주셨는데, 당연히 기본적인걸하면서 졸업까지 1년의 시간밖에 없으니 특장점을 만들거라고 하셨다. 예를들어 DB를 어떻게 잘 관리할지, 대용량 트래픽이 들어왔을때 어떻게 처리할지 등 내가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를 이력서에 써서, 이걸 예시로 들면서 설명해주셨다.

그렇게 총 25분 면접을 보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했던 질문은 CTO분께서 질문하신 “우리가 다른 지원자가 아닌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물으셨는데, 자신있고 솔직하게 “분명히 ICT에서 이정도 회사를 지원하는 다른 지원자분들보다 내 실력이 부족할 것이고, 그 사실을 잘 알고있다. 현재는 많이 부족하다. 개발을 시작한지, 개발공부를 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아 분명히 부족할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함에 있어서 두려움이 없고, 개발하는것을 좋아하고 재밌어 한다. 현재 방학임에도 하루에 10시간씩 학교에 가며 개발공부를 하고 있다. 이런 열정으로 회사 생활을 한다면, 잘 할 수 있고, 남들보다 배로 노력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회사에 지원한 동기인데, 회사에 코디파이라는 개발자 양성 교육 시스템이 있는것을 보았다. 회사임에도 이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개발자를 양성하고,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미래에 투자하는 회사라는것을 느껴 지원하였다.” 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제 장점이자 단점이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가이드가 있는 일은 잘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런 가이드가 있는 회사에서 일을 진행하면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였다. “라고 말씀드렸다.

 

CTO분께서 능력밖에 일이나 회사에서 가이드를 하지 못하게 될 경우 어떻게 할거냐는 추가질문에

”당연히 가이드가 있으면 좋지만, 회사는 수익을 내야하는 집단이기에 가이드가 있길 바라는 건 나의 바람일 뿐 회사에서 의무적으로 제공하는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필요한 지식이 있다면 출퇴근 길이나, 집에서 추가로 공부해서 업무에 누가되지 않도록 하는것이 당연한 일이다. “라고 말씀드렸다.

 

합격을 하면 좋겠지만, 이런 경험을, 기회를 주신 해당 기업에 정말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싶고, 부족한 실력으로 할 수 있는한 최대한 답변을 했다는 점에서 스스로에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면접준비하면서 CS지식이 너무 부족하다는것을 스스로 느꼈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 개념들도 막상 물어봤을때 설명을 하려니 입이 막히는 느낌을 받았다. CS공부는 꾸준히 해야한다.

 

이번 ICT준비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내가 노력해야만 할 수 있는 아주 귀중한 경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