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FISA AI엔지니어링 지원 후기

https://woorifisa.com/

우리FISA

 

우리 FISA에 대해선 올해 초에 알게되었다. 데이터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마음에 추가적인 공부를 위한 부트캠프를 찾던 중에 오프라인으로 하면서 6개월 기간을 가진 커리큘럼의 부트캠프는 우리FISA뿐이었다. 

학교와 병행이 불가능한 탓에 3기에는 지원할 수가 없었고, 이번 4기에 지원하게 되었다.

 

지원과정

지원서 제출 -> 서류 합격자 발표 -> 면접/IT역량테스트 -> 최종발표순으로 이루어졌다.

 

지원서

폼을 통해서 지원하였고, 관련 인적사항 및 자격증, 인턴 경험등을 비롯한 1000자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였다. 

자기소개서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어떤 개발자가 되고싶은지

2. 지원동기

3. 배우고 싶은 내용

4. 장점

5. 본 교육에 바라는점

 

 

 

서류합격을 하고, 다음 준비를 진행하였다. 면접의 경우 인성면접이 주로 나와서 예상질문들을 가지고 함께 지원한 친구와 준비하였고, IT역량테스트의 경우 기존의 진행하던 CS스터디가 있었기에, 큰 문제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

 

IT역량 테스트

AI엔지니어링의 경우 17개의 객관식 문제와 3개의 파이썬 코딩테스트의 빈칸채우기 문제가 나왔다.

쉽게 풀었다고 생각하고, 한문제정도 헷갈려서 고민하다가 찍고 나왔는데, 나와서 찾아보니 틀린 답을 선택하였다. ㅜ

 

면접

면접관 3분과 지원자 5분으로 이루어진 다대다 면접이였고, 3가지의 인성면접과 자소서에 해당하는 기술면접으로 이루어졌다.

 

1. 1분 자기소개하기

2. 30초의 해당 교육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설명

3. 추가적으로 각 지원자들의 현재 상태에 대한 질문들

 

3가지 질문 모두 큰틀에서 답변드렸다.

데이터엔지니어가 되기위해 기초지식을 쌓아왔고, 추가적인 공부가 항상 필요하다고 느꼈고, 성실함과 끈기라는 나의 강점을 토대로 6개월간의 과정을 문제없이 이수하여 데이터 엔지니어로서 성장하고 싶다는 틀 안에서 답변드렸다.

 

여기까지는 면접준비과정에서 대비할 수 있었던 내용이라 막힘 없이 답변하였고, 추가적으로 자소서에 대한 기술면접이 한 문제씩 진행되었다. 이전까지는 크게 긴장하지 않았는데, 예상에 없던 기술면접을 하신다고 하셔서 이때부터 긴장이 확 되기 시작했다.

 

다른 4분의 면접자들은 모두 AI를 더 배우기 위해 지원하셨고, 그에 대한 질문이나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서 질문주셨다.

 

오직 나만 데이터 엔지니어라는 목표를 강조하였고, 그에 따라 처음 질문은 데이터 파이프라이닝쪽에서 조금더 신경쓸 부분에 대한 질문을 주셨다. 이전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데이터 파이프라이닝쪽을 배워보고 싶어서 지원했다는 답변을 했었기에, 이것을 강조드리며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어필했고, 추가적인 질문으로 현재 가지고 있는 AWS SAA-C03 자격증을 토대로 질문을 주셨다.

 

질문내용

인상깊었던 AWS의 기능 중 한가지를 요청하셔서 ECS,EKS를 말씀 드렸고, 그에 대한 꼬리질문으로 그 둘에 대한 차이점을 요청하셨다.

CS에 대한 기술면접과 추가적으로 도커에 대한 기술면접은 대비를 하고 있었는데, AWS의 경우 자격증을 따고나서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니 관련 지식을 까먹고 있었다. 사실 헷갈리는 상태였지만, 그 전 질문에서 모른다는 답변을 하였기에, 어떻게든 대답하고 싶었고,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대답을 자신있게 말해버렸다.

 

나의 잘못된 답변...

컨테이너를 관리하는 도구인 도커와, 그런 여러 컨테이너를 오케스트레이션 해주는 쿠버네티스에 대한 개념만 생각이나, Elastic Container Service, Elastic Kubernetes Service도 같은 선상이지 않았나 라는 생각으로 ECS는 컨테이너를 관리하는 도구이고, EKS는 그러한 ECS를 오케스트레이션하는 서비스라고 자신있게 대답하였다.

 

옳은 답변

맞는 설명은 ECS와 EKS 모두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이며, ECS는 AWS에서 제공하는 독자적인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도구이고 이를 통해 컨테이너를 배포하고 스케일링을 통해 클러스터를 관리할 수 있으며, EKS는 쿠버네티스 기반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로 클라우드에서 동일한 쿠버네티스 워크로드를 사용할 수 있다.

 

사실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도 있었고, 면접자분께서 아닐텐데 라는 표정으로 다시한번 물어보셨지만, 정확한 답이 생각나지 않았고, 어떻게든 대답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대답한 내용이 맞다" 라는 후회할 짓을 해버렸다.

 

그리고 나서 바로 면접이 끝났는데, 시험과 나머지 면접 부분에서 잘 대답한것은 이미 나에게 잊혀졌고, 이미 공부했었던 간단한 ECS, EKS 차이조차 대답하지 못한 내가 부끄러웠다. 그래서 다시한번 가상화와 컨테이너, 관련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실하게 공부하려고 한다.

 

합격했으니, 후회없이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