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를 돌아보며 ...

이번에 18학점 7전공을 들었다. ( 2과목의 P/NP 과목 & 5과목의 3학점과목 )

매일 평균 8시간 이상씩은 공부하면서 보람차게 보낸것 같아 수업후기와 다른 활동들을 정리하며 한학기를 마무리 하려한다.

 

1. 데이터베이스스튜디오

이번 학기 가장 열심히 한 과목이다. 4학년 수업으로 데이터베이스 개념적 설계에 대한 부분을 깊게 파고드는 과목이었다.

교수님께서 ERD에 대한 요구사항을 주시면, 매주 팀 과제로 그에 대한 개념적 설계를 진행하였다.

ERwin툴도 사용하고, Oracle에 맞게 변경도 해보고, 여러 기법(chen, 까마귀발, 정보공학) 등을 사용하며 이를 표현하였다.

매주 팀프로젝트로 진행한 설계에 대해서 수업 시간에 몇 팀을 선정하여 학우들 앞에서 발표를 하였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경우를 예상하고, 완벽한 설계를 짜기 위해 골머리를 썩였다.

3월에는 이걸 다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몇 달 뒤 돌아가서 앞 부분을 보니 빠르게 설계가 되는 자신을 보며, 열심히 하고 많이 발전함을 느꼈다. 무엇보다 내 설계가 완벽하다고 생각되었음에도 항상 예상치 못한 질문들이 들어왔고, 반대로 이상하게 짠 것 같은 설계들도 부분적으로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설계임을 인지하게 되었다.

아래는 매주 과제마다 토론의 장이 열리는데, 그중 한부분을 기록해 보았다. 토론방을 합쳐서 150개 정도의 댓글을 달았는데, 적극적으로 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아 뿌듯하다.

 

2. 운영체제

교수님께 정말 감사하다. 3월 첫수업때 매일 몇 시에 학교에 와서 몇 시에 집에 가는지 카톡으로 알려달라고 하셨고, 그래서 평소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다. 이유 없이 일찍 집으로 가려고 하면 뭔가 죄책감이 느껴졌다... 교수님 덕분에 한 학기 크게 지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

수업은 학생의 질문과 교수님의 답변으로 진행된다. 수업을 하시긴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주시고, 세부적인 건 알아서 공부하는 방식이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평소에 예습, 복습을 많이 하는 나로서는 부족한 부분을 질문을 통해 채워나갈 수 있어 정말 좋은 방식이었다. 정말 중요한 과목이라 더욱 더 신경 쓰며 공부하였다. 여러 책과 pdf, 강의를 들어가며 공부하였다. 아래에 참고 서적과 경로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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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컴퓨터 구조 + 운영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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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운영체제

 

 

http://www.kocw.net/home/search/kemView.do?kemId=1046323

운영체제

 

 

3. 네트워크

하향식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층부터 데이터링크층까지 내려가며 배웠다. 과목을 많이 듣느라 더 많은 시간을 할당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 다만 전체적인 틀은 잡고 있으니, 부족한 부분은 종강 후에도 채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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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데이터 통신과 컴퓨터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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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네트워킹 하향식 접근

 

 

4. 오픈소스

2학년 수업이다. 하지만 배우는 건 2학년 수업이 아니었다. 수업은 깃허브 과정들을 배우고, 2번의 팀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1번 팀프로젝트: docker / jenkins / pytest / cmake 중 하나의 오픈소스를 골라 그에 대해 알아보고, 사용해 보는 과정이었다.

우리팀은 jenkins를 선택하였고, 팀에서 원격배포를 맡았다. 아래 글에 정리하였다.

https://koreatstm.tistory.com/category/%F0%9F%90%BC%EA%B0%9C%EB%B0%9C%EA%B3%B5%EB%B6%80/CICD%2C%20Cloud

2번 팀프로젝트: 기존에 깃허브에 있는 오픈소스 코드를 찾아서, 그에 대한 리펙토링을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기능추가도 하고, 코드 개선도 할 수 있었다.

https://github.com/yeonju51/c_adventure_game

내 기준으로 하나하나 따져봤을 때 크게 어려운 과목은 아니었으나, 신경이 정말 많이 쓰인 과목이었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였고, 그만큼 배운 것도 많아서 보람찬 과목이었다.

 

5. 캡스톤

기업에서 필요한 파일 시스템을 구현하는 일을 맡았다. mongo DB, Kotlin, Spring을 사용하여 개발하였고, 기본 실력이 있어 크게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2학기에는 데이터 처리를 맡을 것 같은데, 내가 하고싶은 분야여서 너무 기대된다. 

 

6. 조교

작년에 A+학점을 받은 확률과통계 조교를 맡았다. 3번의 과제 채점이 있었고, 교수님께서 채점 가이드를 잘 주시고, 다른 조교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어서 무리 없이 종강할 수 있었다.

 

7. 소프트웨어 커리어전략

매주 한 시간씩 외부에서 강사님(벤처기업 사장님, 대기업 부장님, 전산직 공무원 등)들이 오셔서 한시간씩 강연을 하셨다. 확실히 4학년 때 들으니 얻어가는 것도 많았고, 강사님들의 말들도 이해가 잘 되어서 이번에 듣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8. 기타

되돌아보니 많은일을 하였다. 블로그에 정리해 놓았다.

1. 데브코스

https://koreatstm.tistory.com/123

데이터엔지니어링 데브코스 준비 후기

 

2. 기업 리쿠르팅

https://koreatstm.tistory.com/124

LIG 넥스원 캠퍼스 리쿠르팅

 

3. 오픽

https://koreatstm.tistory.com/125

[Opic] 시험 응시 후기

 

4. TOPCIT

https://koreatstm.tistory.com/147

TOPCIT 후기

 

5. SQLD

https://koreatstm.tistory.com/146

SQLD 합격 후기

 

9. 회고

학교를 다니면서 처음으로 성적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 생각보다 낮게 나올 수도 있지만, 모든 수업에 대한 시험이 끝났을 때 되돌아가도 더 할 수 없을 만큼 최선을 다하였기에 아쉬움이 전혀 남지 않았다. 이렇게 하였기에, 성적도 만족한 만큼 나온 것 같다.

이제 마지막 학기만 남은만큼 취업 준비와 부족한 개념들을 보완하며 여름방학을 보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