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CIT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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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격증 취득 이유

이번 학기를 보내며, 특정 과목에서 가산점도 주고, 식사 제공에 무료로 시험을 치룰 수 있게 해준다하여, 나의 CS지식에 대한 척도로 삼을겸 TOPCIT 시험을 치루게 되었다.

할일이 많아서 추가적인 공부는 하지 못했고, 찾아보니 400점을 넘겨 3등급이 되면, 소수의 회사에서 가산점도 있고, 보통 3등급을 목표로 하기에, 딱 400점만 맞겠다는 개인적인 소망을 가지고 시험을 치뤘다.

 

2. 시험정보

시험은 총 1000점 만점이며, 5단계로 수준을 구분한다.

과목은 개발과 데이터, 시스템 아키텍쳐, 정보보안의 기술영역과, PM, 비즈니스에 대한 영역으로 구분된다.

 

3. 시험

시험은 21회 정기평가를 보게 되었고, 다만 9시까지 학교로 가야해서 토요일에 6시반에 일어나는 노고를 겪었다...ㅜ

 

시험 중간에 퇴실이 가능하여 9시반부터 11시반정도까지 풀었었고, 30분정도 남았지만, 남은 문제들은 수행형이여서 더 보기도 힘들었고, 의욕도 생기지 않아 11시반에 퇴실하였다.

시험은 65문제로 객관식, 단답형, 서술형, 수행형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ERD설계, 프로그램 코딩(알고리즘, 코드에서 틀린 부분 고치기) 등  컴퓨터관련학과 전공자에게 물어볼 수 있는 대부분이 문제로 나왔다.

운영체제나 데이터베이스 등 수업에서 배운 부분들은 크게 막히지 않았지만, 언어 자체에 대한 설명이나 공부하지 않은 정보보안 능력, 솔리드 설계 같은 소프트웨어공학적 내용들은 문제를 풀면서도 이런건 안외우면 못풀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객관식, 단답형은 잘 풀었지만, 문제 배점이 낮기에, 서술형, 수행형을 얼마나 맞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갈릴것이라고 생각하였고, 목표로 했던 400점에 근접한 점수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였다.

erd설계가 잇었는데, 의무, 필수 조건을 적는 과정에서 방향이 순간 헷갈려 1/2의 확률로 찍었는데, 시험이 끝나고 나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반대로 적었음을 알아차렸다... 이 문제가 20점이었는데, 이것때문에 400점이 넘지 못할것 같다고 생각했다.

 

 

4. 결과

예상대로 400점에 가까운 점수였고, 더더욱 예상대로 erd설계 문제를 틀렸기에, 400점보다 20점이 낮은 점수를 딱 받게 되었다...(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을까...)

 

영역별로 보면, 상위 30%에 비해 정보보안 부분과 PM, 통합 영역 점수가 낮은것을 볼 수 있다. 추가적으로 통합영역이 수행형 문제였는데, 문제가 맨 뒤에 배치되어있어 지쳐서 대충 쓰고 나왔던것이 많이 아쉽게 되었다.

2학기에도 시험을 치룰 기회가 생긴다면, 시험을 치뤄 다음번에는 500점 이상을 반드시 성취하겠다.